연세대학교의료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1885년 설립된 연세대교직 의료원은 연세대교직 의과대학 부속 병원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1884년 갑신정변을 동기로 서양의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됐고, 1885년 4월 10일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금융금리 의사인 호러스 뉴턴 알렌 ( H.N. Allen )이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을 치료한 일이 동기가 됐습니다. 결국 고종 황제안 허가를 받아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 왕립병원금융금리 현대적 의료기관으로 ”광혜원”에서 시작해 2주 뒤 제중원,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현재 의료원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1886년 3월 29일 의학교육부를 설치해 16명의 의학생을 선발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현대의학훈련을 시작했고, 1908년 최초의 서양 의사 7명을 배출해 냈습니다.

광혜원(廣惠院)

광혜원은 일반 백성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1885년 4월 10일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으로 큰 은혜를 입은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호를 개방한 이후로 조선은 의학 시설을 근대화할 계획을 세우고 일본에 사절단을 보내 서양식 병원을 탐색하였습니다. 마침 미국에서 온 선교직 호러스 뉴턴 알렌(Horace Newton Allen, 1858~1932)이 갑신정변 우정국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閔泳翊)을 서양의술로 살리면서 서양식 국립병원을 설립하고자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고종은 알렌의 병원 설립 건의를 받아들여 1885년에 서울시 재동에 광혜원을 설치하였고, 같은 해에 제중원(濟衆院)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

일제강점기에 경성부 대현정(大峴町)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에 세워졌었던 기념탑입니다. 이 기념탑은 지금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교직 신촌캠퍼스 교정에 남아 있습니다. 1928년, 연희전문학교의 창설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를 기념하기 위하여 교직원과 사회 인사의 기부로 동상을 교정에 세웠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말기, 신동아(神東亞)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반도학원에 개인의 공로는 적국의 동상을 둘 수 없습니다.는 이사모임 의결로 초대 언더우드 교장의 동상을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1942년 4월 24일 윤치호(尹致昊, 1865~1945)와 직원과 학생대표자가 모인 가운데 흥아유신기념탑을 동상을 철거한 자리에 세웠다.

백양로(白楊路)의 유래

연세대학교의 상징인 백양로에는 백양나무(은백양)가 가로수로 심겨 있었어요. 1915년 YMCA(기독교 청년회)에서 개교했던 연희전문학교가 1917년 신촌에 교정을 조성하면서 화학과 교수 밀러의 지도로 학생들이 진입로에 은백양나무를 심었다. 1968년 12월, 백양로를 포장하면서 수명을 다한 은백양목재 대신 은행나무를 심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백양로를 무성하게 덮었던 은백양나무를 몇 그루 심어 백양로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언더우드관(Underwood館) – 사적 제276호

이 건물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에서 1921년 짓기 시작해 1924년 완공된 연지역 2,700㎡의 근대식 4층 건물입니다.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인 고 원두우(故 元杜尤, 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언더우드관이라 하였습니다. 설립자인 언더우드 목사의 장남 원한경(元漢慶, Horace Horton Underwood, 1890~1951) 교수가 초석을 놓았고, 공사 감독은 스팀슨관과 아펜젤러관을 감독한 화학과 교수 밀러(E.H.Miller)가 맡았습니다.

당시 문학관이라 불리었으며, 본래는 강의동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대학본부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모저모

참고로 제중원은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정통성을 주장해 논란이 있습니다. 1915년 미국 북장로교에서 온 치과의사 쉐프레이 박사가 1915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개설한 치과를 시초로 1967년 12월 설립됩니다. 간호대학은 1906년 9월 대한민국 최초 세브란스 간호원 양성소에서 1968년 12월 현재의 간호대학으로 발전, 1977년 연세대 보건대교육센터 설립, 1983년 지역의학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산업병원, 영동병원, 용인과 광주 분원을 차례로 개원합니다.

아울러 연세대교직 보건대학원에는 국민건강증진연구소가 위치해 있고, 의과대학에는 유전자연구소를 비롯 26개의 연구소와 대한민국 최대 임상의학연구센터도 설치돼 있습니다. 치과대학에도 구강과학연구소를 필두로 5개 연구소, 간호대학에도 3개의 연구소가 생기있게 연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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