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주부의 남편 생 생활을 차리자 소고기 미역국
지난 토요일 아기의 백일상 생활을 집에서 차려줬어요. 주택을 지을때 큰 공용공간이 붙여서 디자인을 했는데, 철저한 파티룸으로 변신했어요. 어른 11명과 어린이 1명 그리고 우리 아기까지 총 13명. 경기도에서도 시골에 살다보니, 음식배달도 안되고 해서 난감했는데 잘 해결했어요. 가장먼저 우리 애교스러운 아기 사진 부터 봐주세요. 버선이랑 신발도 있었지만, 한복 차려입고 맨발로 앉아있는 우리 밤톨이. 케잌은 바로 옆집 사는 친언니가 해줬어요. 당근케잌인데 하얀 크림으로 덮어주고, 생화로 데코해줬어요. 생화가 비싸던데, 아낌없이 팍팍 넣어줬어요. 친언니가 파티셰여서 파티 있을때 늘 케잌 걱정은 안하게 되네요. 디져트도 언니가 챙겨줬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종이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대망의 스테이크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하바롭스크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 있는 마트에서 고심 끝에 고기를 골랐다. 에어프라이어보단 프라이팬으로 하는 걸 더 선호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에 있지 않은 관계로 프라이팬 등의 살림살이 등이 없으니 이번에는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로 결정해봅니다. 1.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유를 발라줍니다. 시즈닝이라나 뭐래나 일본 재료 파는 곳에서 산 소금 후추 함께 들어있는 조미료는 내가 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프라이팬이든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를 할 때도 아주 편합니다. 2. 에어프라이어에 준비한 야채들과 함께 넣어준다( 야채는 양파, 토마토, 호박) 이번에도 야채를 밑에다.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얹었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야채에 스며들기 때문에 내가 항상 사용하는 나만의 방법입니다.
본격 생일상 차리기
두 가지 생일상 메뉴의 조리가 끝났다. 메뉴는 달랑 두 가지에 단출하지만 둘이서 먹을 거기 때문에 양이 적은 남편과 나에게는 충분합니다. 남편이 다이어트 때문에 양이 적어진 탓에 최근엔 뭘 만들어도 남기는 적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크용 고기 크기가 거의 비슷해서 참 다행입니다. 네가 먹니 내가 먹니 싸울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아간편한 대로 흰색 접시에 플레이팅을 해봅니다. 월남쌈 안에 빨간색이 없는 게 좀 아쉬웠는데 토마토가 그래도 그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좀 위안이 됩니다.
접시에 담아보니 그래도 제법 그럴듯한 그림이 나옵니다. 야채를 더 많이 할걸 그랬나 하는 생시각 들지만 그래도 월남쌈이 있어 다행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를 따로 접시에 담아본 사진입니다. 위아래 고기 크기가 거의 동일한 것이 사진에서도 잘 보입니다.
떡은 판교에 있는 생화 포장까지 해주시는 줄 몰랐어요. 곱게 포장도 해주셨었더라고요. 이벤트가 있는 당일 아침에 픽업해왔어요. 제가 한 구성은 상차림3종세트 118,000원에서 금데코1개추가10,000원금1,데이지8 노랑매화송편으로변경 22,000원 설기추가38,000원했어요. 떡이 예쁘기만 한게 아니고 맛도 있더라고요. 특히 백설기는 촉촉해서 맛있었고, 송편도 꽃잎부분 하나하나에 잣이 들어가 있었어요. 수수팥떡도 3종세트에 들어가 있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어요.
식사는 아펠가모 앳홈에서 주문했어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아펠가모 앳홈 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100일상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에서 주문했어요. 풍선이랑 꽃장식은 집에 있는 걸로 했어요. 테이블에 있는 꽃장식이 원래는 포함이 되어 있긴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풍선은 비포함 벽에 연결되어 있는 아이 얼굴은 밤톨이 태어나는 기념으로 그렸던 건데 프린트 해서 그냥 붙여놓은거에요.
페어리테일 테이블에는 여러 컨셉이 있는데, 저는 이 페스티벌 컨셉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미리 예약해뒀어요. 생각보다. 예약이 빠르게 차니까, 행사 준비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인스타 팔로우하시고 예약 오픈하는 거 언제 하는지 알아두신 다음에 신청하셔야 합니다.
티라미수 생일 케이크
러시아는 보통 빵집에서 생일 케이크를 사는 문화가 별로 없습니다.. 베이커리용 생일 케이크가 없어서 아쉬웠던 나는 스테이크, 월남쌈 재료 구입을 위해 갔던 마트에서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골랐다. 참고로 생일 케이크용 초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공짜 따위 없는 나라 내가 케이크 사러 가는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남편이었기에 큰 쇼핑용 봉지에 몰래 가지고 오기까지 성공 그리고 안 보이는 곳에 꽁꽁 숨겨두었다.
식사를 한 후에 단것과 커피를 항상 먹는 러시아식 습관에 나도 이미 적응됐기 때문에 이날도 배가 불렀지만 남편과 나는 언제나처럼 단것을 찾기 시작했고 그때 나는 숨겨둔 케이크를 꺼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대망의 스테이크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격 생일상 차리기
두 가지 생일상 메뉴의 조리가 끝났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0일상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에서 주문했어요.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